이용호 "'우병우 검증'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논문 표절 의혹"

편집부 / 2016-08-02 14:51:26
"논문의 핵심 등 곳곳서 표절 흔적 발견"<br />
"표절률 다를 뿐 이 내정자도 표절 인정"
△ 발언하는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2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철성 내정자가 2000년 '통일대비 남북한 경찰통합방안 연구'란 논문으로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는데 논문의 상당 부분이 다른 논문의 내용을짜깁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5페이지부터 42페이지까지 총 8페이지에 걸쳐 '통일이후의 한국의 행정조직 및 지방행정체제의 설계'란 연구보고서의 일부를 베껴썼다"며 "논문의 핵심 등 곳곳에서 표절 흔적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표절검사서비스 카피킬러를 통해 검사해보니 이 내정자의 논문 표절률이 32%로 내용의 3분의 1 가량을 표절했다"며 "전체 1191개 문장 중 동일문장이 121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철성 내정자에게 논문 표절에 대해서 문의한 결과 물어본 결과 본인도 인정을 했다. 다만 표절률이 본인 조사해본 결과는 24%였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철성 내정자는 국민들로 지탄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증을 통해 내정됐다"며 "우 수석이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제대로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5.10 박동욱 기자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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