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11월 상장폐지…KB금융 완전자회사 된다

편집부 / 2016-08-03 09:22:20
KB금융 이사회 결의<br />
11월9일 주식교환, 11월22일 상장폐지 수순

(서울=포커스뉴스) KB금융그룹은 지난 2일 개최된 KB금융지주 이사회를 통해 현대증권과의 주식교환 및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안을 결의했다.

KB금융은 이번 현대증권과의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증권을 완전자회사화함으로써 KB투자증권과의 통합 경영과 이로 인한 시너지 창출을 보다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식교환의 목적은 현대증권의 완전자회사화를 통한 대주주 책임경영 강화, 신속한 경영의사 결정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그룹내 기타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교환 대상 지분은 기존에 KB금융지주가 인수한 29.62%(자사주 포함)를 제외한 잔여 주식 70.38%이며, KB금융지주 주식과 현대증권 주식 간의 교환비율은 1:0.1907312이다. 현대증권의 주주총회 예정일자는 10월25일, 교환일자는 11월9일이며,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11월21일로 11월22일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또 상법에 따른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KB금융은 별도의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 승인을 대신할 예정이다.

주식교환 대상 주식이 전량 교환될 경우, 추가로 발행될 KB금융 주식수는 3175만9844주로, 현재 발행한 주식의 8.22%이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분 희석화에 대한 우려는 2일 동시에 발표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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