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지역이 문제…인내 갖고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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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의원 새누리당 당대표 선거 출사표 던져 |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 이정현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는 1일 비박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생물이다. 1 더하기 1은 반드시 2가 되는 게 아니라 0.7이 될 수 있는 문제다. 계파 등 몰려다니며 그걸 내세우거나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병국-김용태 후보의 단일화에 이어 주호영 의원도 단일화를 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몇명이 단일화가 되든 상관 없다"며 "당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투표하는 것이지, 누군가의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동전을 끄집어 내듯 이리저리 몰려가는 국민 수준은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친박 핵심 실세란 이미지가 당내 계파 갈등 해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겠냐'는 물음엔 "계파를 이용해 개인적인 출세를 하거나 정치적인 야심을 채우는 등 사심을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당원들은 내게 안심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철학·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에 공감·존경 했고 그런 마음을 뒷받침 하고 싶었던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사드 배치 논란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 등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북한이 쏴대는 미사일을 막아내는, 그런 우산을 준비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어디에 배치하느냐가 문제인데 계속 인내를 갖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오는 8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07.0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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