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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당권 도전하는 이종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선 이종걸 더민주 의원이 1일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면 야권연대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진행자가 내년 대선 국면에서의 야권연대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다른 대선 후보들이 공정한 경선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며 "공정한 경선을 해서 기회균등과 국민들이 바라는 후보, 승리의 후보를 만들 공정한 레이스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제가 분명히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힘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대선 예비주자 후보군들이 신뢰를 갖고 레이스에 들어오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통합 혹은 연대에 대해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계파를 척결하라고 하면서 나갔다"며 "계파를 척결해야 야권통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선 시기가 가까워지면 야권 통합은 당연히 국민적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누군가 깃발만 든다면 힘 있게 의지있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분명하고 정당한 명분을 가진다면 (야권통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두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이기지 못하면 나가지 말라'라는 만류를 했지만 이를 뿌리치고 출마한 것에 대해 "이길 수 있는 전략과 조건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선 "계파척결을 통해서 야권 통합을 해야 한다"며 "저만이 (계파 척결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전남 강진에 칩거하고 있는 손학규 전 고문의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그분은 우리 당원"이라며 "우리 당의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는 일이 본인의 가장 큰일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손 전 고문의 국민적 지지도, 관심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큰 힘이 돼야 한다"며 "결국은 복귀하셔야 한다. 그걸 제가 해보겠다"고 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7.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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