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에는 유영식·김의석·허진호·봉준호·김태용·민규동·최동훈·부지영·조성희·엄태화 감독
(서울=포커스뉴스) 이제훈과 김고은이 ‘KAFA 십세전’의 얼굴이 됐다. 두 사람은 한국 독립영화의 메가로 불리는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가진 젊은 에너지를 알린다.
2일 한국영화아카데미 측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이하 KAFA 십세전)에 이제훈과 김고은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최근 한국영화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두 배우의 젊고 신선한 에너지가 영화제의 방향과 잘 맞았다”고 밝혔다.
KAFA 십세전은 33년 역사의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장편영화 제작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파수꾼’, ‘잉투기’,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장편영화를 선보였다.
KAFA 십세전은 세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앞서 말한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KAFA 장편과정 섹션,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교류작 섹션, 김의석 감독의 ‘결혼이야기’,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등 한국영화아카데미 동문 감독들의 데뷔작을 만날 수 있는 동문감독 데뷔작 섹션이다.
현장에는 관객과의 대화, 토크 콘서트와 포럼까지, 지난 10년 동안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되돌아보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장편과정 1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KAFA 십세전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개최된다.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아카데미 19기이자 ‘위험한 관계’, ‘암살’ 등의 프로듀서인 김이다PD가 맡았다. 열 명의 조직위원 역시 화려하다. 유영식·김의석·허진호·봉준호·김태용·민규동·최동훈·부지영·조성희·엄태화 감독이 조직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유영식 원장은 “장편과정의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KAFA 십세전’을 개최하게 됐다. 영화인, 관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영화제 개최 의의를 밝혔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은 오는 8월 31일 개막해 9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조직위원장 유영식원장과 조직위원 김의석,허진호,봉준호,김태용,민규동,최동훈,부지영,조성희,엄태화 감독(왼쪽 위부터) <사진제공=한국영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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