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사실상 전력외' 슈바인슈타이거, 향후 행선지?

편집부 / 2016-08-01 13:47:23
슈바인슈타이거, 맨유서 고액 연봉자에 속해<br />
맨유, 포그바 영입 자금 및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연봉 등 충당 위해 몸집 줄이기 반드시 필요

(서울=포커스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입지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바이에른 감독으로 재직하던 당시 함께 호흡했던 슈바인슈타이거를 맨유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맨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자리는 더욱 좁아지는 모습이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미 슈바인슈타이거와 올시즌에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통해 그의 자리가 없음을 설명했다. 7월31일(한국시간) 스웨덴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평가전에 그를 대동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맨유와의 결별이 예정된 선수는 슈바인슈타이거 뿐만이 아니다. 그를 포함해 무려 9명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멤피스 데파이, 모르강 슈나이덜린 등도 정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 2016 이후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새로운 소속팀도 찾아야 하는 셈이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플레잉 타임에 크게 줄어든 슈바인슈타이거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고 다양한 쓰임새를 갖춘 그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하지만 1억2000만 유로(약 1490억원)까지 거론되는 포그바의 이적료 마련을 위해서는 맨유 역시 구단 몸집 줄이기가 반드시 병행되야 한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400만 유로(약 174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액 연봉자에 속하는 선수다. 또 다른 고액 연봉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한 것도 고연봉-저효율 선수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슈바인슈타이거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그를 둘러썬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 소속팀 바이에른도 그 중 한 팀이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구단 이사장은 그의 맨유 잔류를 예상했지만 여전히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밖에 인터 밀란과 AC밀란 역시 그와 연결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한 달 정도 남아 있는 가운데 슈바인슈타이거를 비롯해 맨유와 결별할 선수들의 향후 행선지도 큰 관심사다.(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6월12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조별라운드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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