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키아, 휴대형 통신 시스템 ‘배낭형 LTE’ 개발

편집부 / 2016-08-02 09:15:31
독자 통신망 구축 및 재난안전통신 기술 탑재
△ 160802_SK텔레콤-노키아, 세계 최초로 배낭형 LTE 장비 개발_1.jpg

(서울=포커스뉴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휴대형 통신 시스템 ‘배낭형 LTE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통신에 필수적인 기지국·교환기는 물론이고, 재난망 핵심 솔루션인 ‘그룹통신기술’ 등 재난이 일어났을 때 통신에 필요한 기능들이 모두 탑재돼 있다. 재난 현장에 투입된 인력들은 그룹통신기술을 이용해 음성 통신뿐만 아니라 영상과 사진까지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현장 상황을 보다 정확히 공유할 수 있다.

기존 휴대형 통신 시스템은 단순한 기지국 역할만 하기 때문에 실제 통신을 위해서는 위성이나 유선망을 통해 원거리에 있는 교환기나 중앙통제센터와의 연결이 필요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거나 유선망이 단절될 경우 휴대형 통신 시스템이 기지국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최대 이용 가능한 인원도 20여명 수준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서 활용도 어려웠다.

배낭형 LTE 장비는 기존 기지국 망과는 별도로 독립적인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난으로 인해 기존 통신망이 단절 되더라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스템이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는 반경 5㎞이며, 최대 400명을 수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국민안전처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남산 등 인근 등산로에서 실외환경 품질 측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내 시범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 예정인 재난망 확산 사업 및 해양 LTE망 구축 사업 등에 이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봉 SK텔레콤 인프라 부문장은 “휴대형 LTE 장비는 재난으로 인해 기존 통신망이 단절 되더라도 자체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SK텔레콤과 노키아가 초소형 통신 시스템인 '배낭형 LTE'를 개발했다.<사진제공=SK텔레콤>기존 휴대형 통신시스템과 배낭형 LTE장비의 차이점.<표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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