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우병우, 임대소득 1억4천만원 경비로 털어"…'절세' 아닌 '탈세'

편집부 / 2016-08-01 18:04:00
"절세라는 이름으로 부유층 세금탈루 없도록 할 것"<br />
"2일 오전 더민주에서 마련한 세법개정 방향 발표"
△ 모두발언하는 변재일 더민주 정책위의장

(서울=포커스뉴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세법개정 방향에 대해 "절세라는 이름으로 부유층에서 세금을 탈루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변재일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우병우 수석과 가족들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비상장 회사 '정강'이 부동산 임대소득으로 1억 4000만원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소득 1억 4000만원이 접대비, 차량 유지비, 교통비, 통신비 등으로 다 나가 결과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상태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변재일 의장은 "정강 외에도 유사한 회사가 상당수 있다"며 "명의는 법인으로 되어 있지만, 직원 한명의 고용도 없이 가족끼리 운영하면서 수익을 경비로 털어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절세방법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세무사에 의해 이런 방법이 부동산 임대업자들에게 권유되고 있는 실정"이라고도 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법을 많이 아는 사람들 사이에 절세의 이름으로 탈세로 이용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내일 오전 우리당에서 마련한 세법개정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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