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전날 홈런에 이어 2루타를 날리며 2게임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1-2로 역전패했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해 89마일(약 14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0으로 팽팽하던 5회말 두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경기의 균형을 깬 순간은 이대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7회말 1사 1·2루에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 로드리게스의 초구 93마일(약 150㎞)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노려 우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 타구로 2루 주자 로빈슨 카노가 득점을 올렸고, 이대호는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시애틀의 리드는 곧바로 끝났다. 시애틀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8회초 아론 힐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9회초에는 마무리 스티브 시섹이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전에서 7회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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