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에버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벨기에)를 재영입하려고 끈질긴 구애를 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첼시가 루카쿠 소속팀 에버턴에 6500만파운드(약 960억원)에 로익 레미를 얹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이적료 7500만파운드(약 1100억 원) 이하로는 루카쿠를 보내주지 않겠다며 강경하게 버티고 있다. 루카쿠는 첼시 복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에버턴이 이적료 하한선을 정해둔 상황이라 첼시의 루카쿠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첼시는 에버턴에 지난 2014년 이적료 2800만파운드(약 415억원)를 받고 루카쿠를 넘겼다. 2011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는 2012~2013시즌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 임대돼 3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당시 첼시에 워낙 좋은 공격수가 많아 루카쿠의 자리가 마땅찮았다.
에버턴으로 옮긴 루카쿠는 2013~2014시즌 31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까지 루카쿠는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첼시는 루카쿠를 판 이적료의 2배 넘게 주고 재영입에 나서는 상황을 맞았다.
첼시는 1000억원 가까운 이적료에 공격수 로익 레미(프랑스)까지 얹어주겠다고 에버턴에 제의했다. 레미는 지난 2012년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으면서 EPL에 발을 들였다. QPR에서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치르고 뉴캐슬에 임대돼 14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201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이 레미를 1050만파운드(약 155억 원)에 영입하려 했다. 아스날 대신 첼시가 레미를 낚아챘다. 하지만 첼시 유니폼을 입은 레미는 기대 이하였다. 두 시즌 동안 8골에 그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약 150억원 정도의 가치는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에버턴은 루카쿠 이적을 대비해 공격수 대체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FC위트레흐트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프랑스)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바스 도스트(독일)가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리버풀/영국=게티/포커스뉴스) 에버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벨기에)가 지난 3월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6라운드 첼시전에서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세르비아)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6.08.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프라하/체코=게티/포커스뉴스) 첼시 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운데·벨기에)가 지난 2013년 8월3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딘스타디온에서 열린 UEFA 슈퍼컵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한 뒤 망연자실해있다. 2016.08.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빈/오스트리아=게티/포커스뉴스) 첼시 공격수 로익 레미(프랑스)가 지난 7월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알리안츠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SK 라피트 빈과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2016.08.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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