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리버풀이 독일 대표 왼쪽 풀백 요나스 헥토르(26)의 영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도중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은 올시즌 프리시즌부터 팀을 이끌며 대폭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은 이미 지난 시즌 도중에도 헥토르에 대한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AS로마와의 평가전에서 알베르토 모레노가 발에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여 재차 헥토르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3일자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 리버풀의 전력보강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어떤 일이 발생할지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이며 추가적인 영입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를 왼쪽 풀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과 평가전 등에서 그를 이 포지션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미드필더인 밀너를 장기적인 차원에서 4백 라인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은 어렵다.
당초 리버풀은 레스터시티 소속 벤 칠웰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그가 레스터와 연장계약하면서 영입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칠웰의 연장계약은 리버풀이 헥토르로 자연스럽게 눈길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됐다. 헥토르의 소속팀 쾰른은 2500만 유로(약 313억1400만원) 정도면 그를 이적시킬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헥토르는 지난 유로 2016 당시 조별라운드 두 경기를 비롯해 4강전에 이르기까지 총 5경기를 소화하며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독일 요나스 헤토르가 7월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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