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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 문양으로 바뀐 금융위원회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 자산 규모를 3조원·4조원·8조원 등 세 단계로 나누고 혜택을 다르게 적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대형 IB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3조원 이상인 사업자는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늘고 국부펀드 등을 활용한 해외진출이 지원된다. 자산 규모 4조원 이상인 사업자는 1년 미만 만기 발행 어음을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외국환 업무도 허용된다.
자산 규모 8조원 이상인 사업자는 고객에게 예탁받은 금전을 통합해 운용하고 고객에게 수익금을 나눠주는 종합투자계좌(IMA) 업무와 부동산 담보 신탁까지 규제가 풀린다.
현재 국내 증권사 자산 규모를 보면 미래에셋이 6조7000억원, NH 4조5000억원, KB 3조8000억원, 삼성 3조4000억원 순이다.
금융위 측은 "규제 완화와 지원으로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의 대형 IB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련법 개정을 거쳐 2017년 2분기에 시행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 새롭게 교체된 정부 로고 태극 문양. 2016.03.30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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