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 신규 분양 어디?…한신공영·고려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분양 관심

편집부 / 2016-08-02 13:54:20

(서울=포커스뉴스)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대중교통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의 경우 수요층의 유입이 두드러져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편이다.

또 타 지역과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 환경이 좋고,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자연스럽게 발달하기 때문에 주변 단지에 비해 높은 시세와 가격상승을 누릴 수 있는게 특징이다.

실제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 도보 5분 거리인 ‘봇들8단지휴먼시아’(2009년 11월 입주) 전용 84㎡의 현재(2016년 7월 기준) 평균 매매시세는 9억원이다. 왠만한 강남 아파트와 비교해도 낮지 않은 가격이다.

이는 2년 전(8억3000만원) 보다 7000만원 상승했으며, 3년 전(7억8500만원)보다는 1억이 넘게 올랐다. 또한 최저가 시세대비(2013년 3월) 무려 23.4%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판교역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봇들4단지휴먼시아’(2009년 7월 입주) 전용 84㎡의 현재 평균 매매시세는 7억원으로, 봇들8단지휴먼시아에 비해 2억원 정도가 낮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또 최저가 시세(2013년 2월) 대비 상승폭도 17.1%에 그쳐 봇들8단지휴먼시아와 차이를 보였다.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단연 높다. 특히 소형평수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부동산114,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경기 역세권 지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30.52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3.4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역세권 소형 아파트와 비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0배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아파트시장에서 지하철역과의 인접 여부는 청약성적은 물론 집값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라며 “같은 역세권이라도 단일역보다는 2개 이상의 지하철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환승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의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8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70-16번지에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1층,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 59, 64㎡의 수요 선호도가 높은 소형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과 단지내 연결로 초역세권이며 지하철 이용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2018년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환승역으로 수도권 남부권역의 광역 교통망도 개선될 전망이다.

고려개발은 8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01-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두정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62, 72㎡, 총 456가구 규모다. 1호선 두정역이 단지에서 67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1.4km, 국도 1호선이 430m 거리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50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녹양역’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7개동, 전용 59~84㎡, 총 7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69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녹양역, 가능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며,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수도권 및 타 지역과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한 아파트인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03㎡로, 총 1900가구의 대단지며 이 가운데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도보 5분 내에 위치하는 역세권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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