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6년 계약 했지만 10개월 만에 물러나야 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모예스 선덜랜드 감독이 맨유 감독 당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이후 맨유의 신임 사령탑으로 6년 계약을 맺고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에서 물러난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모예스 이후 루이스 반할을 신임 감독으로 영입했다. 반할 감독 역시 오래 맨유를 이끌지 못했다. 올시즌 맨유 사령탑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상황은 나아지고 있었다. 맨유가 나에게 준 시간으로 정상에 오르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 이유없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맨유같은 팀의 감독 제의를 받을 수 없다. 맨유가 내가 일할 곳이고 맨유와 함께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선덜랜드에 부임한 모예스는 팀을 새로 구성하고자 한다. 최근 자신과 인연이 있는 마루앙 펠라이니와 아드낭 야누자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펠라이니는 2008년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당시 그를 영입한 감독이 모예스다. 모예스가 맨유로 옮겼을 때 펠라이니도 맨유로 이적했다. 야누자이는 모예스가 맨유 감독일 당시인 2013년 10월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2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았다.(로더럼/잉글랜드=게티/포커스뉴스) 선더랜드 새 감독으로 부임한 데이비드 모에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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