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진야곱-김강률-이현호-윤명준-김성배-정재훈-이현승-고봉재 8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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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점 홈런 친 LG 양석환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LG가 두산에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양팀은 투수 13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 류제국이 버틴 LG가 앞섰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선발 류제국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총 투구수는 103개, 볼넷이 5개인 점은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류제국의 부담을 덜어줬다. 루이스 히메네스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두산 선발 진야곱의 제구가 흔들린 사이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뒤 박용택이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섰다.
1-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다음타자 오지환이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3루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석환이 왼쪽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석환의 시즌 1호 홈런.
4-3으로 쫓긴 5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양석환과 유강남이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려내 1점 달아났다.
5-4이던 8회초 2사 1·2루에서 박용택이 바뀐투수 정재훈의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정재훈의 손에 맞으며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히메네스가 바뀐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점수는 7-4.
LG는 선발 류제국 이후 정현욱, 진해수, 김지용, 임정우가 연이어 등판했다. 마무리 임정우는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7-5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 진야곱이 3분의 2이닝 만에 4볼넷 1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와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 총 투구수는 27개, 이중 19개가 볼이었다. 이후 김강률, 이현호, 윤명준, 김성배, 정재훈, 이현승, 고봉재 등 투수 7명을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LG-두산 경기 4회초 무사 3루에서 LG 양석환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선행주자 오지환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8.0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LG-두산 경기 7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파울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2016.08.0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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