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가 사라진다?…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기능에 관심 증가

편집부 / 2016-08-02 12:53:01
삼성전자·애플 등 '홍채인식' 기능 탑재할 것으로 전망<br />
업계 "홍채인식 시장, 올해 국내서 600억원까지 성장할 것"
△ 삼성전자 스마트폰,

(서울=포커스뉴스) 3일 새벽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공개를 앞두고 '홍채인식'기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 후속작 갤럭시노트7에는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홍채인식 기능이란 사람마다 고유한 눈을 가진 홍채 패턴이나 망막의 모세혈관 분포를 인식해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뜻한다.

업계는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을 줄곧 내왔다. 삼성전자 측이 발송한 갤럭시노트7 언팩행사 초대장에 그려진 동그란 무늬가 홍채인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 최대 경쟁사인 애플도 아이폰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만 IT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애플의 경우 오는 2018년 출시되는 아이폰8S(가칭)에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장 아이폰7에는 아니지만 차후 애플도 홍채인식 기능을 모바일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채인식기술은 1987년 미국에서 원천특허가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생체인식 분야다. 정보의 유일성이 높아 보안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홍채 정보가 유사할 확률이 세계 인구 5억명당 한 꼴 정도이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2013년 발행한 보고서에 인용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인식 시장 전망은 매우 높다. 특히 그중 홍채인식 시장은 올해 600억원까지 성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복합성장률로 따지면 76.5% 정도라고 보고서는 말한다.

해당 보고서는 전체 생체인식 시장에서 홍채 분야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2017년에는 17%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홍채 정보를 신속히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적인 숙제는 업계의 우려로 남아있다. 오는 3일 새벽 공개될 갤럭시노트7에 탑재될 홍채인식 기능이 기대되는 부분도 이 점이다. 점유율과 인지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갤럭시 신제품이 홍채인식 기능의 난점을 얼만큼 극복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홍채 카메라에 가깝게 접근해서 홍채 정보를 인식시켜야 하는 불편함도 존재한다"며 "이 때 홍채 정보를 재빠르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기술적인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7 엣지를 한 모델이 체험하고 있다. 2016.03.10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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