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D-4] '금메달만 18개' 마이클 펠프스,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은 '맑음'

편집부 / 2016-08-02 07:00:04
2016 리우올림픽 끝으로 현역 은퇴할 듯<br />
시드니부터 리우까지 5대회 연속 출전

(서울=포커스뉴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선다.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보유자인 펠프스가 리우올림픽에서 자신의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펠프스는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2012 런던올림픽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총 22개로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보유자에 등극했다. 그 기록은 펠프스가 2016 리우올림픽에서 스스로 경신할 전망이다.

펠프스에 이어 올림픽 메달 보유 개수 2위는 세 차례 올림픽에 나선 체조의 라리사 라티니나(구 소련)다. 라티니나는 1956 멜버른올림픽과 1960 로마올림픽, 1964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통산 올림픽 메달 수 18개를 기록했다.

펠프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낸 뒤 은퇴를 선언했다. 그간 고단한 훈련과 대회 준비로 지친 탓이다. 펠프스는 "운동을 더는 하고 싶지 않다"며 수영장을 떠났다.

그러나 2014년 9월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복귀했다.


현역 복귀 선언 뒤 펠프스는 고향인 미국 볼티모어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또 몸무게가 전성기 시절보다 30파운드(약 14㎏)나 불어나 재기 가능성이 낮았다. 하지만 펠프스는 리우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옥훈련으로 몸을 만들었다. 1주일에 9만m를 수영했다. 9만m는 50m 수영장 트랙을 1800번 오가야 하는 엄청난 강도의 훈련이다. 펠프스는 "수영장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냈다. 기록을 깨면 그 기록을 깨기 위해 훈련했다. 마찬가지로 대회를 마치면 다음 대회를 위해 훈련했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자신의 시즌 기록만 선보인다면 리우올림픽에서 어렵지 않게 금메달을 거머쥘 전망이다. 펠프스는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상황에 따라 4x100m 혼영과 4x100m 자유형, 4x200m 자유형 릴레이에도 나설 수 있다.

200m 접영에서 펠프스는 이미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05초차로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m 개인혼영에서는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아테네부터 런던까지 200m 개인혼영 금메달을 거머쥔 펠프스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올시즌 200m 개인혼영 최고 기록은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지난 4월 일본에서 세운 1분55초07이다. 펠프스는 미국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시즌 기록 2위에 해당하는 1분55초91로 우승했다. 평소 기량대로 레이스를 펼친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100m 접영에서도 펠프스는 올림픽 3연패를 기록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역시 리우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세계신기록은 펠프스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49초82다. 시즌 최고기록은 체흐 라슬로(헝가리)가 세운 50초86으로 펠프스의 시즌 기록보다 0.14초 빠르다.(오마하/미국=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센추리링크센터에서 리우올림픽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오마하/미국=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센추리링크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200m 개인혼영 준결승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샌안토니오/미국=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 와중에 접영을 선보이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오마하/미국=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센추리링크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200m 개인혼영 준결승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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