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방은행 '순항중'···부산·경남·광주 NIM 개선

편집부 / 2016-08-03 14:25:23
BNK금융 목표치 초과 달성…경남은행 NIM 5분기째↑

(서울-포커스뉴스) 올 상반기 지방은행들이 비교적 호실적을 냈다. 특히 부산·경남·광주 은행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이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31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수준이지만 연초 목표였던 282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구 대한주택보증) 주식 매각이익같은 일회성 요인이 소멸된 영향이라고 BNK측은 설명했다.

주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같은 계열사인 경남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3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중요 수익성 지표인 NIM은 올랐다. 올 2분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NIM은 각각 2.3%, 2.17%로 직전분기보다 0.01%포인트, 0.04%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경남은행은 5분기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행의 지난해 1~4분기 NIM을 보면 각 1.93%, 1.98%, 2.04%, 2.10%로 집계됐다.

JB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61억원)보다 69.2% 증가했다. 계열사인 전북은행의 순이익은 4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36억원)보다 25%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광주은행도 614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익 241억원과 비교하면 166% 늘어난 규모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NIM은 전 분기 부진에서 벗어났다. 올 2분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합산 NIM은 조달비용 하락과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오른 2.25%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의 NIM은 유가증권 자산과 이자율 감소로 직전분기와 비교해 0.01%포인트 줄어들었으나 광주은행은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오른 2.19%로 크게 개선됐다.<자료제공=BNK금융지주><자료제공=J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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