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단일화 생각 않고 끝까지 갈 것"…비박 단일화 거부

편집부 / 2016-08-02 11:43:55
"난 중립지대 비박, 어느 계파도 거부하지 않을 사람이 당 대표 맡아야"
△ 윤상현 녹취록 관련 성명서 발표한 주호영

(서울=포커스뉴스) 주호영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가 2일 '비박 단일화'에 대해 "저로서는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호영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럼 단일화가 안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네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주 후보는 후보 등록일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단일화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며 "전당대회가 진행돼 가는 상황을 볼 것"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지만, 이날 인터뷰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것.

그는 "비박 후보들이 표가 갈라져서 어려우니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주위에서 있을 뿐"이라며 "저는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당원의 선택을 받으려고 결심을 하고 있다"고 했다.

주호영 후보는 "새누리당에는 친박이라는 계파 밖에 없다. 친박이 아닌 모든 분들을 비박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다만 비박 중에 친박과 대립하는 비박이 있고, 중립지대에 있는 비박이 있다. 저 같은 경우엔 중립지대에 있는 비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이 계파 갈등이 심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당 대표를 맡더라도 후유증이 크다"며 "어느 계파에서도 거부하지 않을 사람이 당을 맡아서 조정·중재해 가야 당이 화합할 수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피력했다.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추가로 공개된 윤상현 의원의 공천개입 녹취록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7.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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