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케인에 대한 이유없는 비난에 놀랬다. 축구에서는 많은일들이 일어난다. 책임은 한 선수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소속선수 케인의 유로 2016 당시 경기력에 대한 비난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유로2016에서 잉글랜드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으나 득점이 없다. 아이슬란드와의 16강전에서는 최악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케인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라 잉글랜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대표팀의 유로 2016 부진 원인을 케인으로 꼽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축구는 축구다. 때로는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잉글랜드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어렵다. 케인은 다른 선수들과 같은 라인업에 들어가 있었다. 유로에서의 결과는 그의 책임이 아니다. 축구는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 2016을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물러난 로이 호지슨 전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비판을 원하지 않지만 케인은 최고의 공격수다. 왜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전담하는가. 케인은 패널티박스 밖이 아니라 패널티박스 안에 있어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건 내 생각일 뿐이다. 나는 모든 생각을 존중한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현 스쿼드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런던에서 훈련하는 방식에 만족한다. 그들은 매일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유벤투스 투린과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 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로 2016에 참가한 케인과 델리 알리, 카일 워커,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등을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했다.(멜버른/호주=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의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니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해리 케인이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1-2로 패한 후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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