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 예상<br />
코스닥, 690~725 사이 움직임 예상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8월1일~8월5일) 코스피는 단기 속도 조절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지난주(7월25일~7월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29% 상승한 2016.19를 기록했다.
주 초반에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됐다.
주 중반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보합권을 등락했다. FOMC 성명서는 평이했지만 중국 정부의 자산관리상품(WMP) 규제 강화 소식에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주 후반에는 일본은행(BOJ) 정책 실망감에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와 더불어 견조한 2분기 실적 덕에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번 주에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은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로 순매도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요국 정책 회의가 종료됐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실제 액션이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은 이제 펀더멘털에 주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주목할 주요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미국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중국 7월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지수 △미국 7월 고용보고서 등이다.
오는 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53.0포인트로 전월 53.2포인트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7월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도 1일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시장 전망치가 48.8포인트로 전월 48.8포인트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에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민간고용 기준으로 시장 전망치는 전월보다 16만8000명 증가한 수치이나 6월(26만5000명)에 비하면 크게 감소했다.
다만 주간 평균 근무 시간이 34.4시간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주간 임금 증가세도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쏠린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하락과 29일 일본은행 금융정책 회의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 김정환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지속으로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증시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 강세현상은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박스권 상단 돌파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며 "코스닥시장은 단기적으로 690~725포인트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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