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두명 중 한명 "올해 추석, 조건없는 이산가족 상봉해야"

편집부 / 2016-07-31 11:09:39
국회의장실 여론조사, 48.9%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해야"
△ 이산가족 상봉 위해 금강산 가는길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 48.9%가 다가오는 추석(9월15일)에 조건없는 이산가족 상봉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장 정책수석실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31일 발표한 '올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해야한다'는 응답은 48.9%로 나타나, '남북 상황을 봐가며 해야 한다'는 응답률(41.5%)보다 7.4%p 높게 나타났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5.5%로 나타났다.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3%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14.8%를 훨씬 웃돌았다. 정책수석실은 이에 대해 "북한 도발과 우리 정부의 강경대응이 지속되며 인도적 교류마저 끊길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5%가 동의한다고 대답해, 반대 의사를 피력한 20.7%를 훨씬 웃돌았다. 무응답은 3.8%로 집계됐다. 박근혜정부내 실현 가능성에는 응답자의 20.1%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고, 69.1%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17일과 18일 양일간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8%.20일 오전 강원 고성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 앞에서 이산가족 상봉단이 ‘제20차 이산가족상봉’을 위해출경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5.10.20 강현선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