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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사 듣는 정세균-추궈홍 |
(서울=포커스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31일 "정부가 전향적으로 올해 추석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 정책수석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세균 의장이 "대북 제재 속에서도 인도적 교류는 지속돼야 하며, 국회도 적극 도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정세균 의장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제재는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대북 제재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 정책의 전환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다음달 2일 고령 이산가족인 북한 평남 양덕 출신의 김문각(84)씨를 방문, 김씨의 유전자 검사를 하고 영상편지를 함께 시청하며 이산의 아픔을 위로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의장 정책수석실이 지난 7월18일부터 19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 이날 발표한 '올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치적 상황에 무관하게 해야 한다는 응답은 48.9%로 조사됐다.정세균(왼쪽) 국회의장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 지도자 친선의 밤' 행사에서 참석해 대회사를 듣고 있다.2016.07.26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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