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 "론다 로우지 나와"

편집부 / 2016-07-30 19:11:55
오는 11월13일 UFC 205에서 맞붙자고 제안<br />
로우지는 무릎 수술로 복귀 차질 빚을 전망<br />
누네스, 체급 낮춰 페더급에 도전할 의향도 밝혀

(서울=포커스뉴스)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가 누구보다 론다 로우지(미국)와의 맞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정키는 30일(한국시간) "론다 로우지가 자리를 비운 뒤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이 계속 바뀌는 가운데 새 챔피언 누네스가 로우지를 도전자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누네스는 "큰 경기를 원한다. 로우지가 복귀한다면 뉴욕에서 빅카드(메인이벤트)로 맞붙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누네스가 언급한 뉴욕대회는 UFC 205다. UFC 205는 오는 11월13일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누네스는 타격가로 정평이 나 있다, 로우지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 유도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엘리트 체육 선수였다. 누네스는 "로우지와 맞붙으려고 주짓수와 함께 유도도 연마하고 있다"며 "로우지를 꺾어 내게 챔피언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로우지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12승1패를 거둔 강자였다. 2012년 3월4일 스트라이크포스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을 거머쥔 뒤 2015년 11월16일 UFC 193에서 홀리 홈(호주)에게 패하기 전까지 12연승을 달렸다. 스트라이크포스와 UFC에서의 챔피언 경력을 합치면 1353일간 여성부 밴텀급 일인자 자리를 지켰다.

브라질 출신 최초의 UFC 여성부 챔피언인 누네스는 또 다른 욕망을 드러냈다. 여성부 페더급 타이틀도 손에 넣겠다는 것이다. 누네스는 크리스치아누 주스티누(브라질)를 상대로 지목하면서 맞대결을 펼치자고 말했다. 이어 "체중 감량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페더급 강자 주스티누와 겨루고 싶다"고 밝혔다.

누네스는 UFC에서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선수이기도 하다. 누네스는 UFC 여성부 스트로급 니나 안사로프(미국)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네스는 "모두에게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사랑은 사랑이고 모두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여성부 밴텀급 미샤 테이트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에서 아만다 누네스와 맞붙었다. 테이트가 누네스에게 오른손 스트레이트 안면 정타를 허용하고 있다. 2016.07.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멜버른/호주=게티/포커스뉴스) UFC 여성부 밴텀급 홀리 홈(34·호주)이 지난해 11월15일 호주 멜버른 이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29·미국)와 맞붙었다. 홈은 이 경기에서 로우지의 챔피언 6차 방어를 저지했다. 2016.07.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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