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더이상 물러날 곳 없다는 것을 느낀다"…정계복귀 시사

편집부 / 2016-07-29 22:05:43
"저에게 주신 용기, 국민께 꿈과 희망으로 되돌려드리겠다"
△ 민주묘지 찾은 손학규

(서울=포커스뉴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9일 "더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계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주목된다.

손학규 전 고문은 이날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원에서 열린 행사장을 찾아 "더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여러분께서 저에게 필요한 용기를 주셨다. 그 용기 국민에게 꿈과 희망으로 되돌려드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전 고문을 지지하는 전국 문화예술계 지지자들이 주최한 이번 자리에서 손 전 고문은 "우리나라가 지금 참 어렵다. 국민들이 찢어져 있고 서로 간에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더이상 이렇게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사회가 돼서는 안된다는 간절한 염원이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고문은 10여분 가량 머물며 안부를 주고 받았지만 정치적인 질문에는 미소만 지은 채 답변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 복귀 시점에 대한 질문에도 특별한 대답 없이 해남지역의 유명 문화인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6.05.1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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