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에서 3연타석 홈런 박병호, 10경기 8홈런으로 몰리터 감독에 '콜업' 압박

편집부 / 2016-07-29 18:51:51
트리플A에서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8개 몰아쳐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폴 몰리터 감독을 향해 무언의 '콜업' 압박을 가했다.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투킷 매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투킷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3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7·8·9호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박병호는 6회초 중월 솔로홈런, 8회초 좌월 솔로홈런, 9회초 중월 스리런홈런으로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박병호의 활약에 로체스터는 13-5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트리플A로 강등된 뒤 다시 타격감을 살리고 있다. 지난 19일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햄 불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뒤 이날 3연타석 홈런까지 10경기에서 홈런 8개를 몰아쳤다. 트리플A 강등 이후에도 타격 난조를 겪은 박병호는 이제 없다.


박병호의 최근 몰아치기에 미네소타 지역 언론 반응도 뜨겁다. 하지만 곧바로 메이저리그 복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몰리터 감독은 미네소타 지역 매체 트윈시티 파이오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좋은 신호를 보여줬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네소타 타선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가로막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브라이언 도저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3타점, 맥스 케플러도 타율 3할4푼6리 2홈런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는 미겔 사노는 타율 2할6푼7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박병호의 3연타석 홈런은 마이너리그 탈출에 좋은 촉매가 될 전망이다.(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지난 6월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더그아웃을 지키고 있다. 2016.07.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클리블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지난 5월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3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투런홈런이 됐다. 2016.05.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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