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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헨리 워튼'역을 맡은 박은태의 인터뷰 영상이 29일 공개됐다.
박은태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원작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감명 깊게 읽어서 좋아했던 작품이라 큰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헨리 워튼은 박식하고 똑똑한 인물로 순백의 영혼을 지닌 도리안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그러나 원작 소설에서는 헨리가 어떤 의도로 그런 영향을 주게 됐는지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는 헨리 워튼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그의 의도들을 담아내서 조금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면서 "극 중 가장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이다. 관객 여러분도 헨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주목해서 보아달라"며 원작과는 다른 뮤지컬의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박은태는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김준수와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서게 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준수의 에너지가 크고 그 에너지를 잘 받혀서 많은 분이 기대하시는 것 이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재웅에 대해서는 "연기 스펙트럼이 깊고 넓어서 많이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두 배우와 함께 작품을 이끄는 주축의 역할을 맡았는데 세 인물의 관계를 집중해서 지켜보면 작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순수한 영혼을 지닌 귀족 청년 '도리안'이 '배질'이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다룬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피맛골연가', '프랑켄슈타인' 등의 창작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던 박은태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창작뮤지컬은 배 아파서 낳은 자식 같은 느낌이다. 처음으로 탄생시키는 작품이기에 인고의 시간이 길고 어려우며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작품이 완성됐을 때 느껴지는 감동과 성취감이 크다"고 창작뮤지컬만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원작이 훌륭한 '도리안 그레이'를 창작하는 것에 대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 부담감을 안고 있다. 그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이 숙제다. 원작의 매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흥미 있고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태는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의 앙상블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 째를 맞이했다.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정상급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14년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역으로 인상 깊은 호연을 펼쳤으며 같은 해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3일부터 10월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헨리 워튼'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 인터뷰 영상 캡처 사진.<사진제공=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헨리 워튼'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 콘셉트 사진.<사진제공=씨제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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