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9960억원, 영업이익 1057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적자를 냈던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자체분양 사업 등으로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일부 해외 현장의 손실이 반영됐지만 토목과 플랜트 등 다른 부문에서 수익을 거뒀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상반기 실적(별도기준)은 매출 5조5463억원, 영업이익 1683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7.6% 늘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2768억원)과 비교할 떄 7.3% 증가한 3조5169억원을 기록했다. 주택과 건축부문이 성장세를 이끌었고 토목과 플랜트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1조4334억원) 대비 41.6% 증가한 2조29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619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254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이 실적을 이끌어 국내에서 4조1004억원을 수주했지만 저유가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해외에서 5187억원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 다수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협상 진행중에 있는 만큼 하반기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문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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