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넥센 밴헤켄, 넥센 포스트시즌 진출 '파란불'

편집부 / 2016-07-29 14:57:37
밴헤켄, 두산 상대 한국무대 복귀전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호투<br />
넥센, 포스트시즌 진출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강력한 1선발 얻어
△ 밴헤켄 넥센 선발투수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넥센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돌아왔다. 한국야구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했다. KBO 20승 투수의 볼끝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넥센은 28일 고척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외국인투수 밴헤켄을 선발로 내세웠다. 밴헤켄은 6이닝 동안 95개를 던져 4피안타 1실점 9탈삼진 2볼넷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프로야구 선발승은 301일 만. 이날 승리 전 마지막 승리는 지난 시즌 10월1일 한화와의 경기다. 당시 밴헤켄은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로 빠르진 않았다. 하지만 왼손투수, 독특한 투구폼, 안정된 제구력 등을 앞세워 삼진을 솎아내는 위기관리능력은 여전했다.


넥센에게 밴헤켄의 호투는 반갑다. 넥센은 언더핸드 투수 신재영이 19경기 11승3패로 활약하고 있으나 신재영 외에 승리를 보증하는 선발투수가 없다. 밴헤켄 복귀로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힘이 된다. 밴헤켄이라는 확실한 1선발은 특히 단기전 강력함을 발휘한다.

밴헤켄은 지난해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3실점(2자책)으로 힘을 냈다. 또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7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2실점 10탈삼진으로 승리를 안겼다.

밴헤켄이 예전처럼 넥센 승리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다면 넥센의 2016 포스트시즌 진출은 유력하다. 밴헤켄이 1선발로 나서고 신재영이 뒷받침한다면 포스트시즌 믿음직한 원투펀치를 확보하게 된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10월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두산-넥센 준PO 3차전에서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이 1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2015.10.13 우정식 기자 넥센 외국인투수 밴 헤켄이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사진 제공=넥센히어로즈>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