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올 7월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2016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낀 경기 상황을 반영한 지표로 100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 업황BSI는 올 2월(63) 최저수준으로 추락한 뒤 3월에 반등했다. 이어 5월부터 3개월 연속 보합권을 맴돌다가 이달 소폭 반등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지난달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은 3포인트 오른 반면 내수기업은 지난달과 같았다.
이중 대규모 부실이 드러난 조선·기타 운수업의 7월 업황BSI가 전달(29)에서 40으로 큰 폭 높아졌다. 석유정제·코크스 업종도 15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0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내렸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도 93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 조사는 전국 3313곳(응답업체 2882곳)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2일간 실시됐다.<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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