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세대 교체 성공의 신호탄
(서울=포커스뉴스) 명가 재건을 꿈꾸는 AC밀란이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벤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베리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AC밀란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6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3-3으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린, 리베리, 티아고 알칸타라, 사비 알론소, 람, 하피냐, 베르나트, 알라바, 바트슈투버, 하비 마르티네스, 울리히가 선발 출전했다.
AC밀란은 수소, 니앙, 보나벤투라, 몬톨리보, 폴리, 베르톨라치, 로마뇰리, 아바테, 팔레타, 안토넬리, 돈나룸마가 나섰다.
첫 슈팅은 AC밀란에서 나왔다. 전반 4분 폴리의 패스를 받은 수소가 패널티지역에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7분에는 다시 수소가 니앙의 패스를 받아 어려운 각도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AC밀란을 강하게 압박했다. 연이어 슛을 내줬지만 AC밀란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11분에는 알라바가 헤딩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람의 패스를 받은 알론소가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예열을 마칠 때쯤 수비 실수가 나왔다. 전반 22분 AC밀란 니앙이 상대 수비 실수에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첫 슛에 이어 첫 득점도 AC밀란에서 나온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실점 이후 AC밀란을 더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리베리가 전반 28분 알라바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를 날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알라바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AC밀란은 후반전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바이에른 뮌헨을 빠르게 공략했다. 결국 2-2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후반 4분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지만 공이 패널티박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베르톨라지가 혼란을 틈타 그대로 왼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쿠츠카가 니앙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날려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2로 뒤지자 계속 AC밀란 골문을 노렸다. 결국 후반 44분 베르나트가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반칙를 유도하며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리베리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해 멀티골(1경기 2골 이상)을 기록했다.
정규시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AC밀란이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네번째 키커 하피냐가 골문 오른쪽 하단을 향해 강한 슛을 때렸지만 AC밀란 골키퍼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승기를 잡은 AC밀란은 다섯번째 키커 보나벤투라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했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니앙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6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6.07.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안토넬리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6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패스를 차단하고 있다. 2016.07.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리베리(가운데)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6 AC밀란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6.07.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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