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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자리 모인 與 당권 주자들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8·9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박계 정병국 의원과 김용태 의원이 28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또다른 비박계 주자인 주호영 의원은 "가능성이 있다"며 "전대가 진행돼 가는 상황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큰 틀에서 합의한 것이 맞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조정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이날 여론조사 비율 등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오후 2시쯤 충남 천안에서 단일화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 비율은 새누리당 지지자 70% 일반 국민 지지자 30%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의원은 이들의 단일화 합의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여론조사 비율 등 여러가지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번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전대가 진행돼 가는 상황을 봐서 차선의 선택을 위한 길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은 이날 앞서 "비박계 단일화는 분명한 해당(害黨) 행위이자 당원과 새누리당을 아끼는 국민에 대한 죄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왼쪽부터), 김용태, 주호영, 이정현,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전국시도당연합회 월례회 행사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16.07.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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