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휘발유 재고 증가로 하락…WTI 2.3%↓

편집부 / 2016-07-28 10:29:27
WTI 41.92달러, 브렌트유 43.47달러, 두바이유 40.59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나, 미 달러화 약세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 하락한 배럴당 41.9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9일 배럴당 41.08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달러 하락한 43.47달러에 마감돼 지난 4월18일 42.91달러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다만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0.22달러 오른 40.59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요인은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22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67만 배럴 증가한 5.21억 배럴을 기록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 원유 재고가 2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의 정제가동률이 하락함에 따라 향후 원유 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EIA는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45만 배럴 증가한 2.41억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42% 하락한 96.75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약세에는 27일 미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0.25~0.50%으로 동결,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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