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초 분리막 생산설비 구축

편집부 / 2016-07-28 10:06:30
국내 중소기업 아스트로마와 공동개발 <br />
2019년까지 1MW급 차세대 CO2 분리막 파일럿 플랜트 운영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국내 중소기업 아스트로마와 분리막 생산설비와 인프라를 구축, 차세대 CO2 분리막 상용기술의 석탄화력 발전소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설비는 경북 구미 고아읍에 위치돼 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아스트로마사와 차세대 CO2 분리막 상용화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총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를 공동 개발했다.

한전은 CO2 분리막 성능 개선 및 대용량 모듈 제조, 분리막 공정 최적화를 완료하고 2017년까지 당진화력 5호기에 1MW급 CO2 분리막 플랜트를 건설해 한전 고유의 상용급 분리막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차세대 CO2 분리막 기술은 기존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포집비용 및 부지면적을 최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CO2 분리막은 배기가스에 포함된 CO2를 분리막에서 투과속도, 분자크기 차이로 분리ㆍ포집하는 기술이다.

또 구조가 간단하고 규모를 쉽게 키울 수 있고, 화학·유해물질 사용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가스정제 등 타 분야까지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김동섭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한전이 국내 중소기업육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기술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 주도권을 확보, 전력산업의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분리막 기술을 이용한 CO2 포집시스템 공정도 <자료제공=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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