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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단어 하나만으로 싸움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무상급식'이 그랬고, 지금은 '일베''메갈리아'가 그렇습니다. '여혐vs남혐''김치녀vs한남충''맘충vs개저씨'. 결혼을 안 한다는 기사도, 남성 초등학교 선생님이 부족하다는 기사도, 여전히 한국의 유리천장은 공고하다는 기사도 어김없이 싸움터가 됩니다.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댓글들은 더는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한물간 유행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인터넷에서 극명하게 나타나는 남녀대립 역시 무시해도 될만한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아니면 우리 사회를 바꿀 중요한 물줄기의 시작이 될까요. 화요일 이브닝브리핑입니다.
◆여야 당대표 경선, 연이은 백의종군
白衣從軍. 흰옷을 입고 군대를 따름. 벼슬 없이 군대를 따라 전장에 간다는 뜻에서 아무런 직책 없이 평민으로 일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고, '친박' 홍문종 의원 역시 "선당후사의 충심으로 백의종군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출마 의사를 시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좀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태도를 바꿨는데요. 이순신 장군에게 붙는 사자성어였던 '백의종군'이 요새 정치권에서 유독 많이 쓰이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 김문수 "당 발전 위해 백의종군"…새누리 전대 불출마 - 기사 바로가기)
(☞ '친박' 홍문종, 당 대표 불출마 "국정운영 부담돼선 안돼…백의종군" - 기사 바로가기)
(☞ 이종걸 "불출마 고려 중"…김종인, 비대위 사퇴 반려 - 기사 바로가기)
◆유일호 부총리 "대기업 노조 파업에 엄정 대응할 것"
유일호 부총리가 "대기업 노조 파업은 협력업체와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을 가중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조의 파업은 사용자 측과 노동자 측과의 싸움인데, 왜 우리나라는 대기업 노조 파업을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싸움으로 바라볼까요. 대기업 소유주 재벌들에 비하면 가진 것 없어 보이던 노조인데, 비정규직에 비교하니 너무 많이 가진 사람들이 더 달라고 떼쓰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 유일호 부총리, "대기업 노조 파업 엄정 대응할 것" - 기사 바로가기)
◆'오원춘 사건', 경찰과실 인정
납치당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주소를 알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토막 난 시체로 발견됐던 '오원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대법원은 "경찰관들이 피해자의 신고 내용을 제대로 전달받았다면 생존 상태에서 구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 과실을 인정하고, 국가가 더 폭넓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 '오원춘 사건' 경찰과실 인정…대법 "국가가 더 배상해야" - 기사 바로가기)
◆'페미니즘 전사' 메갈리아의 시작, 메르스 사태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는 기치를 내세우고 있는 메갈리아, 그들이 우리를 꾸짖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그들을 그만하라고 꾸짖어야 할까요. 포커스뉴스는 '뜨거운 감자' 메갈리아 탄생 1년을 맞아 이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 ① 메르스 사태로 탄생한 '페미니즘 전사' 메갈리아 - 기사 바로가기)
◆터키 쿠데타 후, 관련자들 성고문 당해
터키 정부가 쿠데타 관련자들을 고문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폭력은 폭력을 부를 뿐이라는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터키 쿠데타 그후] "쿠데타 관련자들, 체포 후 폭행·성고문당해" 관계자 증언 논란 - 기사 바로가기)
◆'성폭행 무혐의' 이진욱, 주병진 사건과 닮은꼴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무고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습니다. 그런데, 2000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주병진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던 그때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과연 이진욱을 고소했던 여성은 이른바 '꽃뱀'이었던 것일까요?
(☞ 배우 이진욱, 꽃뱀에 물린 '제2주병진' 될 뻔…닮은꼴 사건 - 기사 바로가기)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우남 이승만 전 대통령 51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16.07.19 성동훈 기자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미 미소 짓고 있다. 2016.07.26 양지웅 기자 <사진출처=MBC 방송 캡처>(C)게티이미지/이매진스터키 군부세력이 시도한 쿠데타가 16일(현지시간) 완전 진압됐다.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다리 위에서 성난 군중들이 투항한 군인들을 공격하고 있다.2016.07.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7.17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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