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작 큐브 김스낵·포카칩 김맛 '인기'…식품업계 '김맛 제품' 출시 경쟁

편집부 / 2016-07-27 16:26:45
대상 청정원, 건강 생각한 사브작 시리즈 선봬<br />
CJ제일제당·오리온 등도 김 활용 스낵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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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김이 세계적인 간식으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잇따라 김을 활용한 스낵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한 시도라는 점에서 이 같은 '김 트렌드'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의 김 수출 실적은 2010년 이미 1억달러를 넘어섰고 2015년엔 3억달러를 돌파했다. 김 수출을 이 같이 견인한 일등공신은 조미김이다.

해외에선 고소한 참기름과 짭짤한 소금이 어우러진 조미김을 밥 반찬이 아닌 안주나 스낵으로 인식한다.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조미김의 독특한 풍미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미국 조미김 시장은 한국산이 대부분을 유통량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3년 기준 미국의 조미김 시장규모는 7000만달러(한화 약 8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40% 성장했다.

이 같은 김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식품업계는 김을 활용한 스낵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비비고 김스낵'을 출시했고 올 초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달콤한 '허니앤콘'과 매운 '핫스파이시' 두 가지 종류를 더했다.

대상 청정원은 두달 전인 5월 신제품 '사브작 큐브 김스낵' 3종을 출시했다.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김 스낵 시장에 트렌드를 따라 적극 동참한 것. 청정원은 '사브작 큐브 김스낵 멸치&아몬드'와 '사브작 큐브 김스낵 퀴노아&참깨' '사브작 큐브 크랜베리&허니'를 통해 건강과 한국적인 맛을 동시에 잡았다.

오리온도 지난 12일 자사의 스테디셀러 '포카칩'에 김맛 더한 버전을 내놓으며 트렌드에 합류했다. 오리온은 이미 2003년에 '알싸한 김맛'을 시장 테스트 차원에서 선보였으나 제조 기술력과 시장 트렌드를 감안해 올해 다시금 김맛 포카칩을 출시했다.왼쪽부터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스낵', 대상 청정원의 '사브작 큐브 김스낵', 오리온의 '포카칩 구운김맛'. 2016.07.27 <사진제공=CJ제일제당, 대상,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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