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이 전국 평균 최저임금을 사상 최대폭인 24엔(약 257원) 인상하기로 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822엔(약 8841원)이 됐다.
일본 NHK 등 복수 매체는 27일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가 올해 전국 평균 최저임금의 시급을 기존 798엔(약 8566원)에서 822엔으로 약 2.91%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일본에서 최저임금을 시급으로 정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일본 정부도 최저임금 인상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현행 제도와 비교 가능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20엔대 넘게 상승했다. 정부로서는 매우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어느때보다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자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 정부가 이들에 대한 지원 등을 제대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수익 증대가 임금 인상과 설비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저 임금 1000엔(약 1만755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일본정부의 포부를 전했다.(게티/포커스뉴스) 일본 엔화. 2016.02.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