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통신 시스템 사업자 선정

편집부 / 2016-07-27 11:04:16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추진하는 사업…약 189억원 규모

(서울=포커스뉴스) LS산전은 중국-방글라데시 합작회사인 'CTM JV'가 발주한 총 1610만 달러(약 189억원) 규모의 철도 신호·통신 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으로 방글라데시 철도청(BR)이 추진하는 철도 현대화 사업으로 방글라데시와 인도 접경 지역인 아카우라~락삼(Akhaura~Laksam) 간 12개역 72㎞에 걸친 단선철도 복선화 및 개량 프로젝트다.

LS산전은 총 4년에 걸쳐 신호·통신 등을 포함한 턴키 방식으로 일반철도 노선에 있어 열차의 안전 운행을 담당하는 전자연동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턴키 방식은 투자에 대한 타당성 검토·설계·시공 및 감리시운전까지 일괄수주하여 사업주가 최종단계에서 키만 돌리면(turn key) 모든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로 인도하게 되는 계약을 말한다.

회사는 지난 2004년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주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구축되는 170억원 규모의 11개 역 친키~치타공(Chinki~Chittagong) 구간 철도신호 현대화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최근 12년 동안 방글라데시에서 7개 사업을 수주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철도신설(856㎞), 복선화(1110㎞), 보수·개량(725㎞) 등 철도사업에만 30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철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방글라데시에서만 360억원이 넘는 사업을 수주하며 아시아 철도 시스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필리핀·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유럽 기업들이 독점해온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방글라데시 철도 <사진제공=LS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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