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44억…1년만에 90% '뚝' (상보)

편집부 / 2016-07-27 10:32:57
17분기 연속 흑자는 달성<br />
매출 5조8551억원…전년비 12.7% 감소

(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들의 LCD생산확대와 지속적인 패널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영업이익443억9100만원, 매출 5조8551억원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90.9% 감소했으나 직전분기대비 12.3% 상승했다.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12.7%, 전기대비 2.2% 하락했다.당기순손실액은 839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특히M+기술을 바탕으로 40인치 이상의 UHD 시장을 선도하면서 HDR기술이 탑재된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프리미엄 TV패널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모바일의 경우 중국 고객의 물량 확대와 ‘IPS 인터치(in-TOUCH)’ 기술을 탑재한 제품 출하 증대로 매출비중이 전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IPS 인터치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증대하면서 동시에 OLED 시장과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형 OLED의 경우 초고해상도 제품의 수율안정화와 공정개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의 프리미엄 입지 강화를 위한 고객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플라스틱 OLED에 대한 투자를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스마트폰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 5000장 규모의 6세대(1500㎜×1850㎜) POLED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1조9900억원을 투자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LCD생산확대와 지속적인 패널가격 하락 속에서도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투자자 편의를 위해 회사 IR 홈페이지 내에서 웹케스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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