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POLED 스마트폰 시대 선제 공략"…2조원 규모 투자 결정

편집부 / 2016-07-27 09:35:59
지난 26일 정기이사회 통해 이같은 내용 결정<br />
경기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 내 월 1만5천장 규모 생산라인 구축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 사업장에 2조원 규모의 POLED(플라스틱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를 발표하며 POLED 스마트폰 시대 선제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7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 5000장 규모의 6세대(1500㎜×1850㎜) POLED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1조 9900억원을 투자한다.

POLED는 기존에 샌드위치처럼 유리로 감싸던 올레드 소재를 탄성이 좋은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해 패널이 휘어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2세대 벤더블(구부릴 수 있는)과 3세대 폴더블(접는)과 롤러블(돌돌 마는) 등 OLED 기술의 장점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기관 IHS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이 16년 약 5900만대에서 2020년 약 4억 1600만대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관련 시장 확대에 대응키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6세대 POLED 생산 라인(E5)을 투자한 데 이어, 파주 사업장에도 약 2조원의 6세대 POLED 생산라인(E6)을 추가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파주에 약 5000억원 규모의 관련 인프라 조성을 진행해 왔다. 경북 구미에 이어 파주에서 POLED 생산이 오는 2018년에 본격화 되면, LG디스플레이는 POLED 스마트폰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월 1만 4000장 규모의 4.5세대 POLED 생산 라인에서 스마트워치 등을 생산 중이며, 현재 건설 공사 중인 P10 공장에 향후 10조 이상을 투자해, OLED를 통한 디스플레이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각오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0월 LG디스플레이는 세계최초로 6인치 스마트폰용 POLED를 양산한 데 이어 2014년 9월에는 세계최초 1.3인치 원형 POLED를 양산하는 등 꾸준히 관련 기술과 공정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OLED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도 관련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OLED TV와 POLED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