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대 불출마…"당대표 보다 정권교체 백만배 하고 싶어"

편집부 / 2016-07-26 18:59:13
"개인적 이익보다 대선 준비할 당대표라는 역사적 소임이 중요"

(서울=포커스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6일 "당 대표 보다 정권교체가 백만배 더 하고 싶어졌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부족하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출마가 내게 안겨 줄 개인적 이익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대선을 준비할 당대표라는 역사적 소임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당 대표 출마 여부로 고민이 깊고 깊었다. 저도 하고 싶다"면서도 "그 자리에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감추고 싶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손해가 나는 쪽을 선택했다'는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 "저는 아직 노 전 대통령처럼 마음먹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 봉하에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봉하마을을 떠나며 이제 마음이 다잡힌다"며 "더 낮은 곳에서 그 일(정권교체)을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을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민주 전당대회 경선은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출마로 가닥을 잡은 이종걸 의원까지 4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 기간인 27, 28일 이틀간 4명 이상이 등록하는 경우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3명으로 추리는 컷오프가 실시된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출처=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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