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열대야로 온열질환자 급증…폭염대비 건강 관리법은?

편집부 / 2016-07-26 13:18:45
작년과 대비 온열질환자 수 약 2.1배 증가<br />
폭염특보시 고령의 경우 야외 작업 피해야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6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5월23일~7월24일) 결과, 총 539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사망자 5명)됐으며 작년 동시기 대비 2.1배 증가하였다.

특히 연중 7월말부터 8월초가 가장 무더운 시기이므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작년 7월 말과 8월초(2주간)에 총 699명(사망자 11명)의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됐고, 이는 작년 온열질환자 전체 발생(1056명)의 66%였다.

올해는 한 달 앞서(6월 25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총 5명의 사망자 중 3명은 80세 이상의 고령자로 논․밭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처럼 폭염이 계속 될 경우 고령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논·밭 작업이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홀로 사시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의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증상발생 시 즉시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도 필요하다.

폭염에 노출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있다. 열사병의 대표 증상으로는 의식장애, 혼수상태,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심한 두통, 오한 등이 있으며 열탈진은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거나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창백함,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경련이 오면 어깨나 팔, 다리, 복부, 손가락 등에 경련이 올 수 있으며, 다발성 붉은 뾰루지 또는 소수포 등 열발진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폭염으로 인한 질환으로 의심되고 의식이 없는 경우 119 구급대를 부르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환자의 몸을 차게 식혀야 한다.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환자의 몸을 차게 식히고, 수분, 염분을 섭취하게 해야 한다. 다만 신장질환, 심부전이 있는 경우는 의료진과 상담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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