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 영업익 5천억원 밑돌아…4529억 전년比 67% ↓(상보)

편집부 / 2016-07-26 09:24:15
매출액 3조9409억원…전년보다 15% 떨어져

(서울=포커스뉴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9409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2013년 1분기 이후 13분기만에 5000억원을 밑도는 실적을 내게 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5618억원)에 비해 19% 감소하고 전년 동기(1조3754억원)보다는 67% 줄었다. 매출액은 전분기 3조6558억원보다 8% 올랐으며, 지난해(4조6386억원) 같은 기간 보다는 1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861억원으로 전기 4480억원보다 36% 떨어졌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084억원보다는 74%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회복으로 출하량이 당초 계획을 웃돌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메모리 가격하락이 지속돼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올해 2분기 D램 출하량은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 출하량이 모바일 수요 강세와 컴퓨팅 D램의 수요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보다 하락폭이 둔화되며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향 제품 및 SSD 수요 증가와 1분기 기저효과에 따라 전 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솔루션 제품의 가격하락 및 판가가 낮은 TLC 기반 제품 판매 증가로 11%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올해 초부터 계속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모바일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이 커짐에 따라 수요 증가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들의 신제품향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시장도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기기당 낸드 채용량 증가에 대한 기대 및 SSD 수요 확대로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전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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