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러시아, 리듬체조·양궁·유도 등은 출전 가능할 듯…육상·조정·역도 등은 전면 불허

편집부 / 2016-07-26 09:29:04
IOC의 리우올림픽 러시아 출전 사실상 허가에 각계의 비난 이어져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각 종목별 연맹에 넘기면서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허가했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도핑이 적발된 러시아에 대한 IOC의 이 같은 결정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물론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IOC의 결정이 내려지면서 러시아의 종목별 올림픽 출전 여부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리듬체조는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될 전망이다. 국제체조연맹(FIG)은 25일(한국시간) "IOC의 결정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러시아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FIG는 IOC의 결정이 나오기 이전부터 러시아에 대한 전면전 올림픽 불허 방침을 반대했던 바 있다.

리우올림픽에서 내심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손연재로서는 러시아 선수들이 사실상 참가를 확정하면서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 세계랭킹 1,2위가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리듬체조 뿐만 아니라 양궁, 테니스, 유도 등도 도핑과 무관한 선수들에 대한 올림픽 출전을 막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육상, 역도, 조정 등은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전면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슈투트가르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러시아 야나 쿠드랍체바가 2015년 9월1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제34회 리듬체조월드챔피언십에서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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