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박원순 사드 반대…더민주 '모호 전략' 이해 안가"

편집부 / 2016-07-25 10:42:36
"더민주 대다수 의원들이 사드 배치 반대 입장"<br />
"사드 배치 반대 여야 의원들과 연석회의 추진"
△ 생각에 잠긴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 문제에)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우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 당권 후보인 추미애·송영길 의원 등 대다수 의원들이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추진하는 방향을 생각해보겠다"며 "김종인 대표가 참여 안하는 건 내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오전에 올린 페이스북 글이 김종인 대표를 향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엔 "그냥 (알아서) 해석하시라"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병우 한 사람을 한 사람(박근혜 대통령)이 지키니 온 국민이 분노하고, 한 사람이 사드 배치 결정하니 한 사람의 전략적 모호성으로 국회동의촉구결의안을 제출하지 못한다"라고 썼다.

이어 "원래 그 두 한사람은 한 배를 탔던 사람들이니 한 사람 생각을 따르는지 그 한사람도 여당으로 가시려는지 복잡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그 두 한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인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7.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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