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응급실과 별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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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가족 |
(서울=포커스뉴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소아응급환자가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9개소의 소아전문응급센터를 신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소아응급환자 전문진료체계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설·장비·인력 확충을 위해 2015년말 소아전문응급센터를 법제화하고, 2016년 7월 참여기관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서 9개 기관이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선정됐으며, 시설공사와 인력확충을 거쳐 2017년 하반기부터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선정되지 않은 기존 소아응급실 3개소를 포함하면 총 12개 기관이 소아응급실을 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의료계 등에서는 소아환자를 위한 전문응급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소아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 중 1/3로 그 비중이 높으며,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사용장비가 바뀌는 등 성인과 다른 의학적 특수성이 있어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중증외상환자, 감염병 환자 등과 같은 공간에서 진료할 때 심리적 불안감과 감염 등의 위험이 존재했다.
이번에 선정된 소아전문응급센터는 말 그대로 응급실 내 소아환자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두고 소아 전담응급실을 운영하게 된다.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선정된 병원은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응급 전담의사(소아과 및 응급의학과의 전문의와 3년차 이상의 레지던트)가 상주해 진료를 하게 된다.
또 불시에 발생하는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중환자실·입원실 예비병상, 홍역환자 등을 위한 음압격리병상도 운용된다.
향후 정부는 야간·휴일 소아환자의 의료이용 불편을 경감하기 위해 소아전문응급센터와 달빛 어린이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증환자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중등도 이상 환자는 ‘소아전문응급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달빛 어린이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은 응급도 높은 소아환자가 신속하게 이송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달빛 어린이병원과 소아전문응급센터 사이에 Hot-Line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화아동병원에서 한 부부가 자녀와 진료실로 향하고 있다. 2016.01.15 양지웅 기자2016.03.03 민승기 기자 소아전문응급센터 선정 병원 <자료출처=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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