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한·미얀마 민간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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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SK네트웍스는 미얀마 에덴그룹(Eden Group)과 전략적 업무제휴 및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문종훈 사장을 비롯해 미얀마 에덴그룹 칫 카인(Chit Khine) 회장과 예민아웅(Ye Min Aung)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최신원 회장이 지난달 미얀마 방문을 통해 구상한 에덴그룹과의 다양한 사업협력 방안들을 구체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체결됐다.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SK네트웍스와 에덴그룹은 향후 미얀마 내 △한식당·호텔 사업 협력 △주유소 운영 관련 협업 △철강 원자재 공급 확대 △기타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네트웍스는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덴그룹과 함께 현지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협업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덴그룹은 미얀마 내 매출기준 5위권 기업이다. 1990년 건설업으로 출발해 호텔·에너지·농업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금융업에도 진출하는 등 미얀마를 대표하는 종합유통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얀마는 성장 잠재력이 높아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경제 자유화 조치 이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연 평균 8%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수시장 규모가 5300만명에 달한다.
최신원 회장은 이날 "SK네트웍스는 2005년 철강재 수출로 미얀마와 인연을 맺은 이래, 2014년 SK그룹 최초로 양곤에 지사를 설립했다"며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한 양사가 향후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나아가 한·미얀마 민간 경제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과 칫 카인 에덴그룹 회장이 23일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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