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與, 우병우 논란·친박 공천개입 공식 입장 정해야"

편집부 / 2016-07-25 10:06:47
"개인 의견 흘리는 것보다 당 입장 밝히는 것이 집권당의 면모"
△ 비대위 발언하는 우상호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과 새누리당내 공천개입 문제와 관련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공식 입장을 정할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흘리듯이 하는 것보다 깨끗하게 집권당이 입장을 밝히는 모양새가 집권당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도 반대하고, 자기 당의 내부 공천개입 문제도 잘 다루지 않고, 민정수석 문제도 입을 닫아서야 혁신비상대책위원회라고 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당정청이 전체적으로 혼란스럽고, 방향을 못 잡고, 오락가락하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 수석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사퇴 주장이 거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버티기로 일관하는 모습은 민정수석 자리에 있는 사람 입장을 볼 때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이 휴가에서 구상을 내리기 전에 먼저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라고 사퇴를 촉구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 2016.07.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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