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절 승부조작 자진신고 KIA 유창식 처분은…KBO "내부 협의 뒤 처벌 수위 결정"

편집부 / 2016-07-24 20:54:52
KBO, 22일 승부조작 자진신고 당사자 감경조치 밝혀
△ KIA유창식.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KIA 왼손투수 유창식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신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승부조작 자진신고자에 대한 감경 조치를 발표한 지 3일만이다.

KBO는 24일 "KIA 투수 유창식이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자진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창식은 전날 구단에 승부조작 사실을 알렸다. KIA는 곧바로 KBO에 통보했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1일 홈 개막전인 대전 삼성전에서 1회초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고 진술했다.

KBO는 22일 승부조작 방지대책을 발표하면서 8월12일까지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 등 프로야구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자진 신고와 제보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KBO는 자진 신고 당사자에 대해서는 영구실격하지 않고 사안에 따라 2~3년간 관찰기간을 두고 추후 복귀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해주기로 했다. 신고 또는 제보자에게는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유창식은 자진신고로 영구제명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KBO 내부에서 협의가 필요하다.

KBO 관계자는 "주말 사이 일어난 일이라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 금요일(22일)에 자진신고할 경우 감경 조치하겠다고 발표해 추후 내부적으로 협의를 거친 뒤에 자진신고 선수들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O는 승부조작 방지대책으로 △2012시즌부터 리그 전경기 배팅패턴 모니터링 및 전수조사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신설 △에이전트 제도 도입 논의 △윤리교육 강화 및 교육이수인증제 등을 내놨다.프로야구 KIA 투수 유창식이 한화 시절이던 2014년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신고했다. <사진제공=한국야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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