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신용카드 보다는 '현지통화'로 결제하세요"

편집부 / 2016-07-24 18:17:56
1000달러 결제시, 원화로 결제하면 7만1000원 더 비싸게 청구<br />
외화 환전…주거래 은행·인터넷 이용하면 수수료 절약 가능<br />
해외여행자보험, 렌트차량담보 특약보험 등 여행 전 보험 가입
△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

(서울=포커스뉴스) 다가오는 여름 휴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다면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편이 유리하다.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한다면 원화결제수수료(약 3~8%)와 환전수수료(약 1~2%)가 추가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1000달러짜리 물건을 결제했다고 가정할 경우, 원화결제시 청구금액은 108만2000원으로 현지통화청구금액 101만1000원보다 7만1000원(7.1%) 더 비싸게 청구된다.


금융감독원은 "해외공항 면세점 등 외지인 출입이 많은 상점들은 원화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해외 호텔예약사이트, 항공사 홈페이지 등은 원화결제가 자동 적용된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라"고 25일 조언했다.

원화결제 여부는 카드사가 5만원 이상 결제 시에 무료로 제공하는 'SMS승인알림서비스'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를 위해 여행 시 알아두면 유용할 금융상식과 정보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외화를 환전할 때 주거래 은행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원하는 지점에서 직접 통화를 수령하면 수수료가 절약된다. 미국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은행별로 최대 90%까지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통화는 국내에서 직접 환전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달러화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달러화를 재환전하는 편이 좋다. 미국 달러화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는 4~12%로 높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유용하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여행 중 신체상해, 질병치료는 물론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단 귀국 뒤 보험금 청구를 위해 현지에서 경찰서 사고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한편 국내 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렌트차량 손해 담보 특약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회사의 렌트차량 손해 담보 특약보험은 렌터카 업체의 '차량손해면책금'에 비교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렌트차량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장거리 운전으로 교대 운전을 하게 된다면 '단기(임시)운전자 확대특약' 등 별도의 자동차보험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황금연휴를 앞두고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6.05.04 오장환 기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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